[MUSIC]원곡보다 좋은 커버곡 Vol.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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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연재] 원곡보다 익숙한데? 원곡은 누가 불렀을까?






Sonic Youth - Superstar (Carpenters Cover)


‘수퍼스타’. 원곡(1985)은 카펜터스Carpenters (1970년대 미국에서 활동한 팝 듀오. 멤버는 카렌 카펜터와 리처드 카펜터 남매다. 카렌은 보컬과 드럼, 리처드는 피아노를 담당했다). ‘사랑인 줄 알았는데 어장이었더라’ 하는 솔직한 가사, 섹시한 보컬, 후렴의 무덤덤한 듯 밝은 멜로디가 매력적인 히트곡이다.

사족으로 이 곡을 처음 알게 된 계기는 아이돌 2pm의 박재범이다. 고등학생 시절 라디오에서 박재범이 Carpenters의 ‘Superstar’를 부르는 것을 듣고 ‘좋은 노래 재생목록’에 위 곡을 저장해 두었다.


Carpenters - Superstar


약 5년의 시간이 지난 후 허름하고 지저분한 지하 작업실에서 소닉 유스 버전의 ‘수퍼스타’를 처음 들었다. 서스턴 무어의 속삭이는 낮은 목소리, 중간중간 방해꾼처럼 윙윙거리는 일렉 기타 소리가 처음엔 웃기면서도 느끼했는데 (뮤직비디오를 보면 더 웃기다.) 들으면 들을수록 이상하게 좋다.

위 뮤직 비디오의 킬링 포인트는 둘이다. 첫째로 마지막에 마이크로 추정되는 뭔가가 땅에 부딪힐 때 나는 리버브 소리. 아주 느끼하다. 두 번째는 레드 드레스를 입은 킴 고든. 아주 멋지다.



<다음 호에 계속>



HONEYSOU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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